文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메시지 "그 어떤 도발도 용서 불가"

기사등록 2019/03/22 13:51:24

"힘에는 힘으로 더 강하게 응징"

"싸우지 않고 이기면 그 길 선택"

"용사의 희생, 가슴 깊이 새길 것"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9.03.22.  pak7130@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구시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 4주년을 맞아 "우리는 그 어떤 도발도 용서할 수 없으며 힘에는 힘으로 더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구로 가는 길, 마음 한쪽은 서해로 향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투어인 대구 방문 일정으로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불참했다.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그 어떤 순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바다가 용사들의 희생 위에 있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으로 희생된 장병들을 향해 추모의 뜻도 밝혔다.

【대전=뉴시스】 함형서 기자 = 제 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2019.03.22.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 함형서 기자 = 제 4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바다를 지키며 산화했지만 바다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젊은 용사들의 이름을 떠올려본다"며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소령과 다섯 장병들, 천안함 46용사와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우리의 소중한 아들들을 깊이 추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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