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北 연락사무소 철수 '오만'…文정부도 안일"

기사등록 2019/03/22 18:17:19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01.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2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통보와 관련해 "오만한 북한, 안일한 문재인 정부 모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끝내 대화가 아닌 대결을, 미래가 아닌 과거를 선택했다"라며 "북한의 설익은 결정에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남북연락공동사무소는 유일한 남북 간 소통창구로 '남북대화의 키'와 같은 곳이었다"라며 "북한의 남북연락공동사무소 철수는 명백한 판문점 선언 위반이자 남북대화 거부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 움직임도, 잇단 한국과 미국에 대한 비난도 기우가 아니었음이 입증된 셈이다.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핵 놀음을 또 다시 펼쳐선 안 된다"라며 "북한은 어리석은 결정을 조속히 철회하고 남북대화에 다시 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현실인식 역시 매우 유감"이라며 "남북관계의 적신호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인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연락사무소에서 북측과의 정례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화조차 거부하는 상대 앞에서 '북미의 중재자', '신 한반도체제' 등을 운운하는 모습은 성급하고 어리숙할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제발 망상 수준의 희망적 사고는 버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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