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석 5타점+김규민 4타점' 키움, LG에 완승

기사등록 2019/04/19 21:38:17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뒀다.

키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키움은 장단 15안타를 뽑아냈다. 장영석이 4타수 3안타 5타점을 수확했고,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규민은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4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새롭게 썼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제 몫을 해내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3연승 행진이 끝난 LG는 시즌 13승10패가 됐다.

LG는 선발 김대현이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9실점 9자책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대현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LG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은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 4자책을 기록했다.

키움이 1회초부터 3점을 뽑아냈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낸 후 박병호 타석에서 나온 상대 폭투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제리 샌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박병호를 불러 들였다. 후속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가며 1사 2, 3루가 이어졌다. 김규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 박동원이 1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5점을 더 추가했다. 볼넷과 내야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장영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김규민이 김대현의 4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 키움은 단숨에 8-0까지 달아났다.

LG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1, 2루에서 정상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8로 추격했다.

키움은 김대현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4회초 2사 후에는 샌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장영석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빼앗았다. LG는 3-9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심수창을 올렸다.

심수창이 LG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건 2011년 7월21일 목동 넥센(현 키움)전 이후 2829일 만이다. 2004년 L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시즌 중 넥센으로 트레이드 됐고,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돌아왔다.

하지만 심수창도 키움의 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6회초 김하성과 박병호에 연달아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샌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김규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3-12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LG는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3-13으로 밀린 8회말 1사 후 대타 유강남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지만 홍창기와 채은성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말에는 정상호와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윤진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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