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영석 "타격도, 수비도 잘하는 선수 되겠다"

기사등록 2019/04/19 21:59:18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29)이 든든한 해결사가 됐다.

장영석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을 수확했다. 5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찬스에서 어김 없이 방망이가 폭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간 그는 3-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LG 선발 김대현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8-3으로 쫓기던 4회 2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제리 샌즈를 불러 들였다. 9-3으로 달아난 6회 만루에서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장영석의 활약 속에 키움은 LG를 13-3으로 완파했다.

장영석은 올 시즌 놀라운 타점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올해 치른 21경기에서 25타점을 거둬들였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그의 방망이에 키움 타선도 힘을 얻고 있다.

장영석은 경기 후 "타점 관련 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에서 출루를 해줘 기회를 만들어준 주자들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타석에 임하려고 한다. 최근 타격이 잘 되니 수비도 잘 되는 것 같다. 타격 못지 않게 수비도 잘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옆에서 큰 힘이 돼 주고 있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그의 아내는 심리상담을 공부하며 장영석을 돕고 있다. 장영석은 "아내가 항상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