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유쾌함이 공존했던 '불금'의 아이스쇼

기사등록 2019/04/19 22:24:32

차준환·메드베데바 출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 첫 날 공연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익살스러운 춤도, 우스꽝스러운 포즈도 이날만큼은 용인됐다. 아름다움과 유쾌함을 넘나든 차준환(18·휘문고)과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의 공연에 목동실내빙상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각국 피겨 스타들은 19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동메달을 딴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2018~2019 ISU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일본 여자 피겨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기히라 리카(일본) 등이 나섰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캐나다) 조와 남자 싱글의 진보양(중국)과 제이슨 브라운(미국)도 함께했다.

브라이언 오서 감독이 총 지휘를 맡고 셰린 본 안무 감독이 연출한 단체 군무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2시간 가량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스타를 끊은 이는 국내 여자 피겨 유망주 지서연이었다. 만 13세로 태극마크를 달며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을 보유한 지서연은 많은 관중 앞에서 당당히 연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제이슨 브라운과 케이틀린 오스먼드는 각각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의 음악에 연기했다. 두 선수는 호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Million Roses' 선율에 몸을 맡겼다. 매혹적인 자태로 빙판을 누비며 단번에 팬들을 사로 잡았다. 2부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7rings'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마이클 잭슨으로 변신한 엘라즈 발데의 빙판 위 문워크(moon walk)도 평소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남남 듀오' 블라디미르 베세딘과 올렉세이 폴리슈츠크는 웃음을 담당했다. 1부에서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복장으로 폭소를 자아내더니 2부에서는 주정뱅이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몸개그도 마다하지 않은 두 사람의 헌신에 팬들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역시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1부에서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들고 나왔다. 점수와 순위의 압박에서 벗어난 그의 발걸음이 무척 가벼웠다. 차준환은 2부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보이 위드 어 스타(Boy with a star)'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 '빅스(VIXX)' 혁의 감미로운 라이브는 차준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블라디미르 베세딘과 올렉세이 폴리슈츠크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9'에서 블라디미르 베세딘과 올렉세이 폴리슈츠크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차준환의 공연 후 모든 출연진이 밴드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에 맞춰 피날레를 장식하며 첫 날 공연이 막을 내렸다.

이번 아이스쇼는 19일(오후 3시20분)과 20일(오후 3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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