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원태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 보여주겠다"

기사등록 2019/04/19 22:14:25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2)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원태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원태의 호투 속에 키움은 13-3으로 승리했다.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그는 시즌 3승을 따냈다.

출발은 불안했다. 3-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폭투로 무사 2루에 놓였다. 그러나 오지환을 삼진,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현수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가장 아쉬운 건 2회였다. 그는 2회 1사 1, 2루에서 정상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신민재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낸 뒤에는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또 다시 1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였다.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텼다. 5회와 6회에는 선두 타자를 출루 시켰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키움 타선은 1회 3점, 2회 5점을 뽑아내는 등 일찌감치 폭발해 최원태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최원태는 경기 후 "평소에 생각이 많았는데 포수 (박)동원이형이 있기 때문에 잡다한 생각을 버리고, 사인을 믿고 던지고 있다"며 "2회말 주자 1, 2루 상황에서 반대 투구를 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차분히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타선의 많은 득점 지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년 11승(7패), 2018년 13승(7패)을 올렸던 그는 올 시즌에도 토종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최원태는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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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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