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전 속 옥에 티' 판정 논란…감독들은 "언급 곤란"

기사등록 2019/04/19 23:10:13

최종수정 2019/04/19 23:21:42

KBL측 "영상 분석 중"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울산 유재학 감독이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019.04.19.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울산 유재학 감독이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은 대접전이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찜찜함을 남겼다. 양 팀 감독은 확답을 피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2-91 승리를 거뒀다.

울산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1승1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던 현대모비스는 인천 원정 2연전을 휩쓸며 홈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혼전이 이어졌다.

전반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았지만, 3쿼터 도중 라건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전자랜드에 분위기가 넘어갔다. 전자랜드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4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7초 전 라건아의 역전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끝냈다. 지난 13일 열린 1차전과 비견될 정도의 명승부였다.

그러나 판정 논란은 옥에 티였다. 매끄럽지 못한 판정으로 과열 양상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의 항의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종료 3초 전엔 전자랜드 투 할로웨이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는데 심판은 이를 파울로 선언하지 않으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이 장면의 파울 여부를 두고 전자랜드 벤치가 격분했다. 유도훈 감독이 본부석 앞쪽으로 달려와 심판을 막아섰다. 여기에 전자랜드 팬들까지 경기가 끝난 후 본부석에 달려와 항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인천 유도훈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19.04.19.   mangusta@newsis.com
【인천=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 인천 유도훈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양 팀 감독은 판정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유재학 감독은 "그런 장면이 (오늘 경기에서) 많이 나와서…"라고 말 끝을 흘리면서 "기자회견에선 심판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기자회견에서 하면 안된다는 규정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당사자인 유도훈 감독은 "비디오를 보지 않았다. 파울에 대해선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규정이 사실 없기도 하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제가 보기에는 발에 걸린 상황이었다. 빼앗으려는 상황에서 발에 걸린 상황이면 파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KBL 관계자는 "4쿼터 할로웨이 관련해서 이슈가 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현재 경기본부에서 관련한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