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총력

기사등록 2019/05/14 10:14:58

 【익산=뉴시스】 =전북 익산시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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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국·홍콩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한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방역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발생하는 악성가축전염병(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치료제와 예방백식이 개발되지 않아 100%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관내 돼지 사육농가 185가구 농장에 대한 담당관제를 운영(총 16명)하고 있으며 질병 예찰 등 현장 방역사항에 대한 주기적 점검을 펼치고 있다.

또한 양돈농가에 고용돼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해당국가 언어로 번역된 방역 관련 자료를 SMS를 통해 수시로 발송하고 있다.

아울러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공급하던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이달부터 중단토록 조치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협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양돈농가의 질병에 대한 경각심 고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3년간 유럽 13개국, 아프리카 29개국, 아시아 4개국 등 46개국에서 발생했다.

또 해외 여행객 휴대 축산물에서 15건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폐기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타 시군에 비해 돼지 밀집사육지역이 왕궁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ASF 발생국의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등 한돈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지역에서는 199개 농장에서 20만7936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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