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웨덴으로 출국, 두 차례 평가전
6월2일 결전의 땅 프랑스 입국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해 왔다. 10일 간의 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3명의 엔트리를 17일 확정했다.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 한수원) 등 주요선수들이 포함됐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황보람(화천KSPO)은 출산 이후 대표팀에 복귀해 2년 연속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대표팀 사상 첫 '엄마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대회, 아시안게임 등을 두루 경험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팀의 무게감이 4년 전보다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감독은 당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표팀까지 이끌면서 2개 대회를 연속 지휘한 기록도 남기게 됐다.
윤 감독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다시 월드컵에 나선다. 그 사이에 많은 경험을 해왔다. 아직까지 우리를 강호로 볼 순 없겠지만 선수들의 성장세를 지켜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1승1무1패, 승점 4점이다
"우리 조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은 기간도 부담없이 잘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승점 4점은 획득해야한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날 출정식을 마치면 대표팀은 22일 스웨덴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에 적응한다.
윤 감독은 "사전에 답사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쉬고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하고, 6월1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스웨덴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달 2일 결전의 땅 프랑스에 입성한다.
한국(14위)은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4위), 노르웨이(12위), 나이지리아(38위)와 A조에서 경쟁한다. 첫 상대는 프랑스로 6월8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어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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