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 "여자월드컵, 승점 4가 현실적인 목표"

기사등록 2019/05/20 17:56:37

22일 스웨덴으로 출국, 두 차례 평가전

6월2일 결전의 땅 프랑스 입국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05.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여자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승점 4'를 현실적인 목표로 내걸었다.윤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20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7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해 왔다. 10일 간의 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3명의 엔트리를 17일 확정했다.

조소현(웨스트햄), 지소연(첼시),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간판스타들을 비롯해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이금민(경주 한수원) 등 주요선수들이 포함됐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황보람(화천KSPO)은 출산 이후 대표팀에 복귀해 2년 연속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대표팀 사상 첫 '엄마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대회, 아시안게임 등을 두루 경험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팀의 무게감이 4년 전보다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감독은 당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표팀까지 이끌면서 2개 대회를 연속 지휘한 기록도 남기게 됐다.

윤 감독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다시 월드컵에 나선다. 그 사이에 많은 경험을 해왔다. 아직까지 우리를 강호로 볼 순 없겠지만 선수들의 성장세를 지켜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1승1무1패, 승점 4점이다

"우리 조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은 기간도 부담없이 잘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승점 4점은 획득해야한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날 출정식을 마치면 대표팀은 22일 스웨덴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에 적응한다.

윤 감독은 "사전에 답사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쉬고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28일 스웨덴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하고, 6월1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비에서 스웨덴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달 2일 결전의 땅 프랑스에 입성한다.

한국(14위)은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4위), 노르웨이(12위), 나이지리아(38위)와 A조에서 경쟁한다. 첫 상대는 프랑스로 6월8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이어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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