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덴마크 왕세자 만찬…"'상호 문화의 해' 성공 기원"

기사등록 2019/05/20 22:22:34

덴마크 왕세자,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공식 방한

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기업 교류 활성화 희망"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내외와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가 20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초청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 프레데릭 왕세자, 이낙연 총리, 이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 2019.05.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내외와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가 20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초청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 프레데릭 왕세자, 이낙연 총리, 이 총리 부인 김숙희 여사. 2019.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방한 중인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를 만나 '한-덴마크 상호 문화의 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이날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와 면담에 이은 만찬을 하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고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달에는 아스거 욘 덴마크 작가 전시회, 안데르센과 코펜하긴 1819 전시회 등이 한국에서 열린다.

'상호 문화의 해'의 덴마크 측 후견인은 메리 왕세자비가 맡고 있고, 우리 측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이 총리는 메리 왕세자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상호 문화의 해'를 맞아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상대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문화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올해 하반기 중 이 총리의 덴마크 방문을 요청하는 라스무센 총리 명의의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부인인 김숙희 여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초청 만찬에서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와 건배하고 있다. 2019.05.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부인인 김숙희 여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초청 만찬에서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와 건배하고 있다. 2019.05.20. [email protected]
양측은 한-덴마크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양국이 1959년 수교 이래 조선·해운·에너지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2011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을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이 미래 성장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이번 방한에 보건, 지속가능한 성장, 음식·디자인 분야를 망라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교류·협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고, 프레데릭 왕세자는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통해 남북 간 긴장 완화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공식만찬이 끝난 후 이 총리는 자신의 SNS(사회간접망서비스)에 글과 사진을 올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환영하는 뜻에서 안데르센 동화 속 인어공주를 얼음으로 조각한 조각상을 총리공관에 장식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왕세자비의 뜻에 따라 음식은 한식, 적포도주는 왕세자비의 고국인 호주산, 디저트는 덴마크 식으로 모셨다"고 전했다. 이어 "일과 생활의 조화, 고령화, 출산율 저하, 기후변화 대처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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