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류허 대동 희토류 기업 방문...美에 경고성?

기사등록 2019/05/21 01:49:43

【간저우=신화/뉴시스】시진핑 국가주석이 20일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인 진리융츠커지유한공사를 시찰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류허 부총리 등과 함께 자국 내 희토류 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주목받았다. 2019.05.21
【간저우=신화/뉴시스】시진핑 국가주석이 20일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인 진리융츠커지유한공사를 시찰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류허 부총리 등과 함께 자국 내 희토류 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주목받았다. 2019.05.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내 희토류 관련 기업체를 방문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날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인 진리융츠커지유한공사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시 주석의 시찰 목적은 희토류 산업 상황을 알아보려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는 중국이 대 미국 무역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알려졌다.

특히 시 주석은 이번 시찰에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수석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함으로써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과의 협상에서 무기로 삼을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 희토류 생산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수출을 중단할 경우 미국 첨단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시 주석의 국내 산업 정책 시찰에 대해 정확히 해석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과도한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관변학자인 스인훙 인민대 교수도 "미국은 중국산 희토류에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수입을 중단할 경우 대체 수입국을 찾을수 있다"면서 "희토류 수출 제한은 강력한 카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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