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이란과 협상 시도설, 가짜 뉴스"

기사등록 2019/05/21 05:43:20

"이란 준비되면 우리를 부를 것"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늘 그렇듯이, 어떤 지식도 없이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는 가짜뉴스가 있다”면서 “이것은 거짓 보도”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준비되면 우리를 부를 것”이라면서 “그들의 경제는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고, 이는 이란인들에게 매우 슬픈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고 경보한바 있다.

반면 이란 측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B팀'의 부추김(Goaded)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알렉산더 대왕이나 칭기즈칸, 기타 침략자들이 이루지 못한 일을 성취하려고 한다"면서 "이란은 수천 년간 우뚝 섰고 침략자들은 모두 사라졌다"는 글을 올렸다.

자리프 외교장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책을 부추기는 핵심 그룹, 이른 바 'B팀'으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공개 지목한 바 있다.

아울러 이란 원자력청은 나탄즈 시설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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