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스트라이크 낫아웃 결승점에 당황한 KBO

기사등록 2019/06/12 22:46:03 최종수정 2019/06/12 22: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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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연장 10회말 4-3으로 승리를 거둔 LG 김현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19.06.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잠실구장에서 초유의 장면이 연출됐다.

LG 트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오지환의 타석 때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른 두 팀에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LG는 연장 10회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토미 조셉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지환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 나왔고, 김현수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롯데 포수 나종덕이 뒤로 빠진 공을 잡아 재빨리 1루로 뿌렸지만, 이마저도 악송구가 나왔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4-3으로 패한 롯데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6.12.  bjko@newsis.com

L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환호했고, 역대급 패배를 당한 롯데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오지환을 상대할 때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폭투를 던진 구승민도 낙담했다.

KBO 역시 당황스러워했다. KBO리그 역사상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KBO는 모든 기록을 찾기 시작했고, 최초의 기록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용어도 확실하게 적용하기 어려워했다. 결국 KBO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라고 정의했다.

LG는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3위 LG는 시즌 38승 1무 27패를 기록해 2위 두산 베어스와(42승 26패)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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