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코비치 위원은 이탈리아가 어떤 새로운 정보라도 제공할 경우 이를 고려할 것이지만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 공은 이탈리아에게 넘어갔다고 밝혔다.
EU 28개 회원국들의 예산을 감독하는 EU 집행위원회는 이탈리아의 공공부채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2.2%에 달해 EU가 요구하는 60% 상한을 훨씬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채무는 올해 13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모스코비치는 EU는 공공 채무와 관련한 규정을 현명하고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지만 기준을 지키지 못했을 때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높은 채무 부담을 안고 있다. 이탈리아가 지출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유럽에 새로운 재정 위기가 일어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오랜 내핍 정책 이후 성장 촉진을 위해 지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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