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미·이란에 우발적 분쟁 발생 가능성 경고

기사등록 2019/06/13 02: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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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왼쪽)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2일 테헤란의 사다바드 왕궁에서 회담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에 우발적 분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9.6.13
【테헤란(이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에 우발적인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한 공항을 공격해 26명이 부상한 지 몇시간만에 이같이 경고했다.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후 긴장 완화를 위한 최고위 노력이며 일본 현직 총리로서는 이란 혁명 이후 40년만의 첫 이란 방문이다.

하지만 이날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항 공격에서 볼 수 있듯 성공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또 파르히크테간이란 이란 신문은 이날 2차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발생한 연기구름 사진을 1명에 게재하면서 "전범 아베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 일본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아베는 이어 이란 핵협정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한편 이란은 미국과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강력한 대응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는 또 일본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지만 계속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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