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북한 국빈방문…"평양시, 준전시상태처럼 삼엄"

기사등록 2019/06/20 07:53:44

평양 소식통 "18~23일 평양시 특별경비 선포"

【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19일 북한 로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후진타오 주석 이후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다. 2019.06.19.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19일 북한 로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고 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후진타오 주석 이후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다. 2019.06.19.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부터 1박2일로 북한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평양 시를 비롯한 전국이 현재 준전시상태처럼 삼엄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현지시간)  평양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시 주석 국빈방문을 앞두고 "최고사령관동지의 신변안전을 백방으로 옹호보위하자"는 내용의 긴급지시문을 전국에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17일 밤 평양시 각 구역 당위원장과 부장급 간부들이 구역 인민반에 내려와 주민세대 비상회의를 열고 중국주석의 평양방문과 관련된 상급당 긴급 지시문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또  "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시 특별경비가 선포됐다. 특별경비 기간동안 평양시민들은 집에서 생일파티를 할 수 없으며 식당에서 세명 이상 모여 밥을 먹어도 ‘역적모의’로 보위부에 단속될 수 있어 불안감에 싸여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평양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어제(18일) 중국정부의 선발대가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순안국제공항으로 연결된 도로주변에는 일반 택시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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