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켈리, 6이닝 2실점 호투···6월 ERA 2.36

기사등록 2019/06/24 12:22:37

【피닉스(미국)=AP/뉴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피닉스(미국)=AP/뉴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켈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뿌리며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삼진은 9개를 빼앗았다.

시번 8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8승 도전은 불발이 됐다. 켈리는 올 시즌 7승7패를 기록 중이다.

3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켈리는 1-0으로 앞선 4회 선두 에반 롱고리아에 중전 안타를 맞고 브랜든 벨트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줘 무사 2, 3루에 몰렸다. 후속 스티븐 보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2-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케빈 필라에게 초구 커브를 통타 당해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켈리가 홈런을 내주자, 애리조나는 마운드를 교체했다. 켈리는 2-2 동점에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9에서 3.93으로 낮췄다.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며 통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거두는 등 에이스 역할을 했던 켈리는 빅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에 나선 5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애리조나는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팀 로카스트로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 6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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