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김보성, 의열단 100주년 홍보대사...'文 멘토' 송기인 신부 추진위원

기사등록 2019/06/24 12:39:32

최종수정 2019/06/24 12:39:53

100주년 추진위, 내달 9일 발족식 본격활동

송기인 신부, 명진·영담스님 등 종교계 참여

김상근 목사도 기독교계 대표로 참여할 듯

【부산=뉴시스】김선웅 기자 = 배우 김보성. 2018.10.04. mangusta@newsis.com
【부산=뉴시스】김선웅 기자 = 배우 김보성. 2018.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배우 김보성씨가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대표는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추진위)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각계각층에서 추진위원과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종교계에서는 송 신부 외에도 명진스님(전 봉은사 주지)과 영담스님(조계종 석왕사 주지) 등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한다. 기독교계에서는 KBS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상근 목사가 추진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추진위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김원웅 광복회장과 함세웅 신부(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에 따르면 안민석·송영길·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이 국회의원으로 추진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송기인 신부.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기인 신부.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추진위는 의열단 창단일인 오는 11월9~10일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과 여성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문화·예술 공연 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 기념식 추진과 함께 6개월간 대국민 홍보와 학술회의, 문화행사 등 국민들에게 의열단의 발자취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100주년 기념식에 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의열단은 약산 김원봉이 단장(의백·義伯)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 단체다. 1919년 11월 중국 만주 길림성에서 결성된 의열단은 1920년대 일제 요인 암살과 식민통치기관 파괴 등 각종 의거를 이끈 주요 비밀결사다.

박재혁의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최수봉의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김상옥의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의거, 김지섭의 동경 니주바시 폭탄투척 의거, 나석주의 동양척식회사 및 조선식산은행 폭탄투척 의거 등이 모두 의열단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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