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신기록···68만명↑

기사등록 2019/06/24 16:47:12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봉준호(50)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성적을 냈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22일까지 68만1122명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봉 감독은 개봉 18일 만에 자신의 종전 기록인 설국열차'(2013, 누적관객 67만8049명)를 갈아치웠다. '설국열차'는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1위를 6년간 지켰다.

CJ ENM은 "'기생충'은 봉 감독이 국내를 배경으로 풀어낸 각본과 국내 배우들의 열연으로 국내는 물론, 프랑스에서까지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짚었다. "프랑스 관객들에게 익숙한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 배우들이 기용된 '설국열차'와도 다소 대비되는 지점이다."

영화는 한국·프랑스에 이어 스위스·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개봉했다.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에서 27일, 대만에서 28일 개봉한다. 러시아와 태국 관객은 각각 7월 4, 18일에 만난다. 필리핀은 8월7일, 말레이시아는 8월 중, 독일은 9월 초, 폴란드는 9월13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루마니아에서는 11월 초, 네덜란드에서는 11월21일, 헝가리에서는 12월 개봉할 예정이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송강호(52)·이선균(44)·조여정(38)·최우식(29)·박소담(28)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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