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학교폭력 의혹 해명 "내가 피해자···정신과 치료받아"

기사등록 2019/07/23 16:11:33

쯔양 ⓒ아프리카TV 화면 캡처
쯔양 ⓒ아프리카TV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유튜버 쯔양(22·박정원)이 학교폭력 논란을 해명했다. 22일 아프리카TV에서 "학창시절 호기심에 친구들과 술·담배를 한 것은 맞다. 한 번도 속일 생각은 없었고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말했다"고 밝혔다.

"어릴 때 실수했고 지금은 끊은 상태다. 이건 누가 뭐래도 내가 잘못한 것이 맞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학교를 1년 쉬었다고 전에 이야기했다. 중학교 때 많이 소심했고 적응하지 못해서 쉬었다. 어머니가 1년 동안 해외 봉사를 겸해서 학교를 보냈다. 이 내용은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에 잘 다니지 않은 이유도 털어놓았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입원한 적이 있다. 정신병원을 다닌다는 게 창피했다. 손가락질을 당할까봐 두렵기도 했다. 심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히는 게 선동과 날조를 막는 것이라 생각한다."

강제전학 후 다니던 학교로 돌아온 일도 언급했다. "고교시절 내가 피해자였던 사건이 있었다. 가해자가 퇴학을 당한 뒤 다니던 학교로 복귀했다. 내가 사고를 친 학생이었다면 본교에서 다시 전학을 허락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일로 인해 어릴 적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면서 "방송을 그만두는 것도 고려 중이다. 댓글을 확인하기도 무섭다. 추측성 악플은 자제해주면 감사하겠다. 학교폭력이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은 한 적이 없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쯔양은 지난해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을 시작했고 그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귀여운 얼굴, 작은 체구에 비해 많이 먹으면서 '대식가 BJ'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 인기 유튜버가 됐다.

22일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쯔양의 학창시절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비가 일었다. 글쓴이는 쯔양의 동창생이라면서 "쯔양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게 거슬린다. 학창시절 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학교 때 사고를 쳐서 1년 유급했다", "고등학생 때 몇 달 간 학교를 안 나왔다", "청소년인데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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