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의심 日 실종자 발견에 北 "납치 문제, 아베 패당 날조극"

기사등록 2019/08/19 10:12:33

"특정실종자 일본에서 발견된 것 올해만 두 번째"

"납치문제로 정치적 목적 달성하려는 아베 패당"

【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캡처 )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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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9일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일본인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납북설이 근거 없는 날조극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가리울 수 없는 모략날조극의 진면모' 제하의 정세론해설에서 "일본에서 '북에 의한 납치가능성'이 있다고 하던 '특정실종자'가 발견되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일본 경찰이 밝힌 데 의하면 1974년 북에 의한 '특정실종자' 명단에 올랐던 남성이 지난해 11월 일본 국내에서 나타났다"며 "'특정실종자'가 일본 땅에서 발견된 것은 최근 여러 건이나 된다고 한다. 올해만도 지난 5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아베패당이 염불처럼 외워대고 있는 납치문제라는 것이 얼마나 허황하고 터무니없으며 무근거한 날조품인가 하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며 "일본반동들은 그 무슨 '북에 의한 납치 가능성'에 대해 고아대면서 반공화국 도발 소동에 광분해왔다. 그 황당하고 파렴치한 모략광대극의 진면모가 또다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베패당이 '납치문제' 타령을 불어대며 우리를 모해하는 불순한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는 목적은 무엇인가. 대조전 적대 분위기를 고취함으로써 정치적 이득을 얻어보자는 것"이라며 "안팎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납치문제'를 거들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은 아베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아베패당은 진상이 여지없이 드러난 '납치문제'를 아무리 떠들어대도 민심을 기만할 수 없고 여론을 오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일본은 '납치문제'를 약국의 감초처럼 써먹는 악습을 버려야 하며, 더 늦기 전에 저들의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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