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日 압박 본격화…공식 서한 전달

기사등록 2019/08/19 11:17:58

권세중 국장, 주한 日대사관 경제공사 초치해 전달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 설명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한 일본대사관 니시나가 토모후미 경제공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외교부는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과 관련해 구술서를 전달한다. 2019.08.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주한 일본대사관 니시나가 토모후미 경제공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외교부는 권세중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과 관련해 구술서를 전달한다. 2019.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가 1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구술서(외교서한)를 일본 측에 공식 전달한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한국 정부 입장을 담은 구술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로 니시나가 토모후미(西永知史)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초치했다.

구술서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나아가 해양으로 연결된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우리 정부가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한 보도와 국제환경단체의 주장과 관련, 사실 관계 확인과 향후 처리계획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도 후쿠시마 원전 처리 계획 등을 포함한 제반 대책을 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인근국인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이 함께 모색해나갈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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