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면세점 상반기 매출 사상 첫 10조↑

기사등록 2019/08/19 09:58:55

올해 전체 매출 20조원 예상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롯데·신라·신세계 등 국대 대기업 계열 면세점이 올해 상반기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의 반기 매출 합계가 10조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19일 면세점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빅3 면세점 매출액은 롯데 4조4332억원, 신라 2조9701억원, 신세계 2조930억원으로 9조4963억원이었다. 여기에 두타면세점 3535억원, 현대백화점면세점 3099억원을 합하면 10조1579억원이 된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0.7%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7%로 회복되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5.2%까지 올라갔다.

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면세점 매출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의 면세품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관련 특별한 악재가 터지지 않는 이상 현재 매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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