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간송 손녀 전인아 도자회화·설치미술가 양주혜 '꽃자리'

기사등록 2019/08/19 10:26:10

【서울=뉴시스】갤러리조선 전인아 도자회화전
【서울=뉴시스】갤러리조선 전인아 도자회화전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갤러리조선= 문화재로 국가를 지킨 독립운동가 간송 전형필의 손녀인 전인아의 도자회화전을 오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전시한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회화과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전인아 작가는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해왔다. 송나라 때 부터 황실에 도자를 공급한 중국 도자의 원조 징더전(景德镇)에서 유명한 도자회화 작가 시옹야후이(熊亚辉)의 작업실에서 3년 이상 도자회화를 탐구했다.

이번 전시에 간송 박물관 소장 김홍도의 '황묘농접', 심사정의 '쌍작보희' 등의 간송 화훼영모의 재해석(뉴트로 화훼영모)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양주혜 Untitled, acrylic, oil pastel on quilt214 x 114 cm2019
【서울=뉴시스】양주혜 Untitled, acrylic, oil pastel on quilt214 x 114 cm2019

◇g.gallery= 설치미술가 양주혜 작가의 ‘Stitching Time 展’을 9월 4일부터 펼친다. 작가는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서울시 도시갤러리 옥수역 프로젝트’와 같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알고보면 친숙한 작품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잘 볼 수 없었던 해외 뮤지엄 컬렉션인 ‘색점’ 시리즈와 함께 과거에는 노출되지 않았던 평면과 부조의 경계에 있는 조각 ‘꽃자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점과 선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조형의 단위로 특징적인 스타일을 창출했다. 프랑스 유학 시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창조된 색점의 알파벳은 그가 낯선 언어로 쓰여진 책을 통해 보게 된 색채의 소리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 중 입체 설치작인 ‘꽃자리’ 시리즈는 평면 작업을 통해서만 접했던 색점에 작가의 조형적 감각이 더해져 하나의 조각작품으로 매력을 더한다.  바느질 한 땀 한 땀으로 완성해 벽면에 부조 형식으로 설치되는 이 작품은 시인 공초 오상순의 시 꽃자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색점’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의 페이 드 라르와르, 방되브르 레 낭시 미디어테크, 독일의 에슬링겐 시립미술관, 벨기에 오푸스 오페란디 등 해외 유수 기업 및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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