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매트릭스', 20주년 맞아 4DX로 재개봉

기사등록 2019/09/17 17:08:39

영화 '매트릭스'
영화 '매트릭스'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매트릭스'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25일 전국 CGV에서 4DX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매트릭스'는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 간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확정과 함께 20주년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하얀 배경 속 초록색의 디지털 코드, 빨간약과 파란약, 시각효과의 절정을 선보이는 장면 하나하나가 20년 전 영화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을 전한다.


'메트릭스'는 인간의 삶이 기계가 만들어낸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철학적 주제를 바탕으로 만화적 상상력과 동양적 액션을 가미해 전례 없던 스토리와 비주얼을 구현했다. 와이어를 이용한 곡예 등 새로운 기술과 '정무문'의 무술감독 원화평이 디자인한 쿵푸 격투장면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매트릭스'
영화 '매트릭스'
이 작품은 실사영화 최초로 '불릿 타임'이라는 슈퍼 슬로모션 기법을 사용해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이 기법으로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이 작품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히며, 이후 수많은 영화와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서 모방됐다. 

릴리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키아누 리브스가 주인공 '네오' 역을 연기했다. 200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 음향, 음향효과 편집, 시각효과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매트릭스2: 리로리드', '매트릭스3: 레볼루션' 등 속편이 제작됐고, 전편 모두 신드롬적 인기를 이어갔다. 

한편, 최근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매트릭스3' 이후 16년 만에 '매트릭스4' 제작을 확정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4'에서 '네오' 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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