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댑 "게임 간 아이템 연동·토큰화 거래"

기사등록 2019/09/17 16:57:04

최종수정 2019/09/17 21:04:28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아이템이 서로 다른 게임에서 연동되고, 디지털 자산으로 거래된다."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사 '플레이댑'은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공공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댑(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서비스하고, 게임 간 자유로운 아이템 활용 및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에 특화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게임 간 아이템 연동은 물론, 유저간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C2C Market Place), PVP토너먼트, 랭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는 이더리움 기반 댑 게임 2종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가 서로간 아이템 연동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는지 실사용 사례를 공개했다.

플레이댑 서비스를 이용하면 A게임(크립토도저)을 플레이해서 획득한 캐릭터를 B게임(도저버드)에 불러와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 B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열쇠 아이템은 다시 A게임에서 수집한 보석함을 오픈하는 열쇠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간 아이템 연동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후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용자가 다양한 게임을 넘나들며 아이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명 게임 타이틀 확보 및 블록체인 게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아이템 거래 시장의 규모에 주목하며 이른 시간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아이템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사측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술인 NFT(Non Fungible Token)를 접목하면 기존 게임 아이템을 토큰화한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 수 있고, 이를 다른 이용자와 실제 시장에서 거래함으로써 자산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국내에선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가 사실상 어렵다. 게임 아이템을 토큰화해 돈으로 바꾸는 사행성 이슈와 더불어 게임등급분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다수 블록체인 게임사들은 국내 서비스를 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블록체인 게임 기준안을 마련하면, 그 방향성에 따라 합법적인 틀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일단 글로벌 서비스가 우선이고, 국내에선 삼성 월렛(블록체인 지갑)·카카오 클레이튼(블록체인 플랫폼)과 함께 협업 모델을 가져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