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라 탄 승강기서 여성 손목 잡아채…"추적 중"

기사등록 2019/09/17 22:29:19

내리는 척하다 손목 잡아…저항하자 달아나

경찰 "CCTV 등 통해 용의자 신원 확인 중"

【뉴시스 그래픽】
【뉴시스 그래픽】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경찰이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여성의 손목을 낚아채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 중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2시50분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뒤 먼저 내리는 듯하다가 갑자기 여성의 손목을 잡아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자 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다"며 "검거 후 강제추행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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