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명이 '평화 스프링'이라고 밝힌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테러 위협" 제거가 작전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정오(한국시간) 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후 "터키가 오래 준비한 시리아 국경 진입 작전이 곧 시작되며 미군은 이를 지원하지도 관여하지도 않는다. 또 그 국경 접경지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터키의 시리아 월경 및 침입을 용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로부터 몇 시간 터키와 접한 시리아 북동부 접경지에 배치되어 있던 미군 100명 정도가 이동 남하하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말하는 테러 위협은 시리아와의 국경 400여 ㎞에 걸쳐 시리아 최북단에 포진해있는 시리아 쿠르드족의 무장조직 시리아민주군(SDF) 및 인민수비대(YPG)를 가리킨다. 터키는 이들을 국내 테러 조직 쿠르드노동당(PKK)의 하부 세력으로 경계하고 있다.
미군은 현재 시리아 동부에 1000명 정도 주둔하고 있으며 백악관의 6일 밤 11시 성명은 미군의 시리아 완전 철수 이전에 현 동북부 접경지 주둔 미군의 남쪽 이동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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