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삼성 시안 반도체 공장 시찰…반도체 협력 강화 시사

기사등록 2019/10/15 09:53:35

리커창 "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 엄격히 보호할 것"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전격적으로 시찰하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15일 중국 정푸왕(政府網)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중국의 대외 개방의 문은 갈수록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삼성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시장은 넓고 산업이 중저 부가가치에서 중고 부가가치 분야로 나아가고 있으며 거대한 사업 기회가 놓여 있다"면서 "우리는 삼성을 포함한 각국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계속해서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보호하고, 중국에 등록한 모든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수년간에 걸친 삼성과 중국의 협력은 첨단기술 협력이 고부가가치의 성과를 반드시 가져올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중국정푸왕은 이 공장을 삼성전자가 전액 투자해 중국에서 세운 자회사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1기 프로젝트에 108억7000만달러(약 12조9000억원)가 투자됐고, 2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총 투자규모가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반도체 분야에서의 굴기를 추구하는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찰은 한국 등과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