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사퇴 날짜 주고 택일' 보도에 靑 "완벽한 오보"

기사등록 2019/10/15 10:39:47

"말도 안되는 얘기를 근거 없이 작성"

대변인, 기자단 문자 "전혀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19.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8.1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배경에 청와대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조선일보 보도를 "완벽한 오보"라며 정면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근거도 없이 쓴 완벽한 오보"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조간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 의원의 말을 '전해졌다'는 형태로 간접 인용해 "청와대가 꽤 오래전부터 조 장관 사퇴를 준비하면서 일정을 타진해왔다"며 "사퇴 날짜를 셋 정도 조 장관에게 줬다"고 보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최근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과 잇따라 만나 "빨리 조 장관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 의원이 조 전 장관 정리를 요청했다는 것과 관련해 "고위 당정청 직후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힌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그 전에 얘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그런 것이 가능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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