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반도체·가전·섬유 등 4분기 제조업 경기 더 어렵다"

기사등록 2019/10/20 11:00:00

시황·매출 BSI, 2분기 연속 100 아래로

【안동=뉴시스】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의 내부. 2019.10.08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반도체 인프라를 갖춘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의 내부. 2019.10.08 (사진=경북도 제공)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반도체와 가전, 섬유 등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20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체 1051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본다.

올해 4분기 제조업 시황과 매출 전망은 각각 87, 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다. 이 기간 시황은 3포인트, 매출은 8포인트 떨어졌다.

이외에 내수(86), 수출(96), 설비투자(94), 고용(94) 전망치도 모두 2분기 연속 동반 하락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102)와 바이오·헬스(105)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100을 밑돌았다. 이차전지(96)와 섬유(86), 일반기계(83), 반도체(82), 디스플레이(82), 가전(78) 부문에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신산업(104)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이 100을 밑돌았다. 소재(89), 기계(86), ICT(85)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대기업(100)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소기업(87)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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