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의 화성시코리요, 수려한합천 기세 잡았다

기사등록 2019/11/08 14:40:24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박정환 9단, 5연승···신진서와 다승 1위 등극

박정환 9단(오른쪽)은 김기용 8단
박정환 9단(오른쪽)은 김기용 8단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박정환의 팀 화성시코리요가 신생팀 수려한합천의 기세를 잠재웠다.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1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가 수려한합천에 3대 2로 승리했다.

화성시코리요 주장 박정환 9단은 김기용 8단에게 승리를 따냈다. 이어 5지명 최재훈 5단이 박승화 8단을 상대로 불계승을 거뒀다. 3지명 송지훈 5단이 상대팀 2지명 이지현 9단과 혈전에 혈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하며 팀의 세 번째 승리를 합작했다.

4라운드까지 2연승, 2연패의 흐름을 보였던 화성시코리요는 3승을 확보했다. 개인 승수 1승 차이로 셀트리온과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특히 박정환 9단은 5연승에 성공하며 신진서 9단과 함께 공동 다승 1위에 올랐다.

수려한합천은 주장 박영훈 9단이 원성진 9단과의 85년 동갑내기 '황소 대결'에서 승리했다.

박상진 4단이 홍기표 8단에게 1집반 차의 역전승을 거두며 전반부를 2 대 1로 앞섰다. 하지만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8일 Kixx(2승 3패)와 홈앤쇼핑(3승 1패)의 6라운드 2경기로 이어진다.

대진은 강승민-한태희, 백홍석-한승주, 윤준상-김기범, 정서준-이영구, 김지석-김명훈(이상 앞이 Kixx).
화성시코리요 선수단
화성시코리요 선수단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으로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주 목∼일 오후 4시 1국(장고(A)), 오후 5시에 2국(장고(B))이 시작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장고 대국은 유튜브 바둑TV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9개 팀이 더블리그를 벌인 다음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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