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리만머핀 헬렌 파시지안·리서울갤러리 권경엽 개인전

기사등록 2019/11/17 11:30:02

【서울=뉴시스】리만 머핀, 헬렌 파시지안(Helen Pashgian) 개인전
【서울=뉴시스】리만 머핀, 헬렌 파시지안(Helen Pashgian) 개인전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리마머핀 서울= 빛과 공간(Light and Space)의 작가 헬렌 파시지안(Helen Pashgian)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파시지안이 아시아에서 처음 여는 개인전이다.  작가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렌즈, 구 그리고 벽에 거는 조각을 소개한다. 1960년대에 제임스 터렐, 로버트 어윈, 래리 벨, 메리 코스, 드웨인 밸런타인, 피터 알렉산더 같은 작가들과 어울려 플라스틱 에폭시와 레진 등의 산업 재료의 잠재력을 끌어내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킨 핵심 인물이다.

날 것의 재료들을 변형하여 빛을 품고 발산하는 묘한 작품으로 만들어낸다. 2014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헬렌 파시지안:보이지 않는 빛'(Helen Pashgian; Light Invisible)전이 주목받아 더욱 유명세를 탔다. 
 
실제적인 광학적인 작품이이지만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모호함을 경험하게 해준다. 조각은 마치 벽 앞에서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파시지안은 렌즈 작품을 다시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좌대 위에 놓인 이 볼록한 원반의 중심부는 색채를 발산하고 표면 가장자리는 주변 환경으로 녹아들어가는 듯 보인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빛과 색채를 바라보는 데서 기쁨과 경이를 선사한다.  2020년 2월 1일까지.


【서울=뉴시스】리서울 갤러리 권경엽 개인전, 코랄로즈(Coral Rose)_72.7X91.9cm_oil on canvas,2017
【서울=뉴시스】리서울 갤러리 권경엽 개인전, 코랄로즈(Coral Rose)_72.7X91.9cm_oil on canvas,2017

◇리서울갤러리= 권경엽 작가의 11회 개인전 'Aroma Therapy' 19일까지 열린다.

'붕대감은 여인' 그림으로 알려진 작가의 '꽃과 인물'이 함께 있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감도는 작품이다. 아로마의 원재료가 되는 장미, 백합, 오렌지블라썸, 라벤다와 그려진 여인들은 한껏 치장하고 생기 있는 모습으로 꽃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섬세한 붓질마저도 숨을 죽인 듯 몽롱하고 우아한 그림이지만, '일본 만화' 주인공같은 분위기도 전한다.  

권경엽 작가는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여신 플로라와 봄의 여신 프리마베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 전속작가제 후원으로 열리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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