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보경, K리그1 MVP 수상…감독상은 전북 모라이스(종합)

기사등록 2019/12/02 1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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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지현, 영플레이어상
득점왕 타가트·도움왕 문선민
K리그2 MVP는 부산 이동준…감독상은 광주 박진섭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K리그1 MVP부문 수상자 울산현대 김보경이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2019.12.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김보경(30)이 하나원큐 K리그 2019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보경은 2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환산 점수 100점 만점 중 42.03점을 받아 문선민(전북·24.38점), 세징야(대구·22.80점)를 제치고 K리그1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개 감독과 주장 그리고 미디어 투표로 이뤄졌다. 김보경은 감독 투표 12표 중 5표, 주장 12표 중 5표, 미디어 투표 101표 중 43표를 받았다. 비중은 감독 30%, 주장 30%, 미디어 40%다.

전날 우승 문턱에서 전북 현대에 아쉽게 트로피를 넘겨준 아쉬움을 덜었다. 김보경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MVP 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뛴 김보경은 임대를 통해 올해 1월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이 전북의 1강 체제를 강하게 위협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김보경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보경은 "MVP 수상 소감을 저와 울산 현대 선수들, 울산 팬들과만 나누기보다 K리그 전체 팬들과 나누고 싶다. K리그 선수로 뛰면서 즐거웠고, 정말 재미있는 시즌이었다. 전북은 강했고, 대구는 예상보다 잘했다"며 "내년에는 또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이 수상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2019.12.02.        amin2@newsis.com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선 "울산 팬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감독님이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모두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울산이 2등이었다는 것은 울산 선수단과 구단, 팬들이 기억해야 한다. 실패라고 하지만 그냥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걸 가지고 내년을 준비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더 좋은 팀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탰다.

전북의 첫 3연패를 이끈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서 32.67점을 받아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29.78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포르투갈 출신 모라이스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올해부터 전북의 '녹색전사'들을 이끌고 있다.

전날 강원FC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울산 현대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모라이스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이 상은 혼자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전북 현대의 모든 구단 직원,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묵묵히 뒤에서 힘쓰는 스태프들이 힘을 썼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만들어준 상이다"고 했다.

23세 이하면서 프로 3년차 이하인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영플레이어상은 김지현(강원)이 받았다. 김지현은 27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올렸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K리그1 MVP부문 수상자 울산현대 김보경(오른쪽부터), 감독상 전북현대 모라이스 감독, 영플레이어상 강원FC 김지현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02.        amin2@newsis.com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서 55.59점을 받아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22.80점으로 뒤를 이었다.

득점왕은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20골로 차지했고, 상무 입대를 앞둔 전북의 문선민이 10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받았다.

문선민과 세징야가 나란히 10도움을 기록했지만 경기 수에서 문선민이 3경기 적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선민이 32경기, 세징야가 35경기에 출전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득점왕 타가트와 19골을 터뜨린 2위 주니오(울산)가 선정됐다.
MVP 김보경을 비롯해 문선민, 세징야, 완델손(포항)은 미드필더 부분을 채웠고, 이용, 홍정호(이상 전북), 홍철(수원), 김태환(울산)이 수비수 부문에 자리했다.

최고 골키퍼는 대구FC의 조현우가 차지했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후 하나원큐 K리그 어워드 2019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유상철(오른쪽)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김도훈 스포츠사진기자협회 회장으로부터 베스트포토상을 받고있다. 2019.12.02.        amin2@newsis.com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디다스 탱고어워드상은 김대원(대구)이 받았고, 홍철은 올해 1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 FIFA온라인4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플레이한 선수에게 주는 EA 모스트 셀렉티드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 감독은 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베스트포토상을 수상했다.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인 유 감독은 인천을 10위로 이끌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2(2부리그) MVP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이 차지했고, 감독상은 광주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박진섭 감독이 수상했다.

베스트11은 공격수 치솜(수원FC), 조규성(안양), 미드필더 알렉스, 김상원(이상 안양), 이동준, 호물로(이상 부산), 수비수 닐손주니어(부천), 김문환(부산), 아슐마토프, 이으뜸, 골키퍼 윤평국(이상 광주)이 이름을 올렸다.

펠리페(광주)가 19골로 최다득점상, 정재희(전남)가 10도움으로 최다도움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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