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위해 싸우러 유럽 간다"…민주당 청문회 비판

기사등록 2019/12/03 03: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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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트럼프 "美 대변해 열심히 싸우러 유럽 가"
"민주당, 일부러 나토 일정 맞춰 탄핵 청문회"
폼페이오 "나토 회원국들 방위비 증액, 트럼프 압박 결과"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하고 있다. 2019.1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탄핵 조사 청문회를 잡았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민주당 비판에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 나라를 대변하며 미국인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일부러 나토와 같은 날에 거짓 탄핵 청문회 일정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런던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아무일도 하지 않는 민주당은 내가 나토 회의에 갈 때와 정확히 같은 때에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며 "(나토 정상회의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여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더힐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토가 어느 때보다 강한 상태라고 강조하면서도 일부 회원국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방위비 지출이라는 합의를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입을 보탰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업무차 해외 출장을 가는 대통령을 지지해 준다는 오랜 전통이 있다"며 "대통령과 우리 국가안보팀 전체가 유럽, 런던으로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이런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동맹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현재까지 1300억 달러 가량 증액했고 앞으로 3~4년에 걸쳐 수백억 달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그들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우리 기대를 명확히 한 직접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나토 창립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과 책임 분담 강화를 촉구할 전망이다.
 
미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4일 하원 법사위원회의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실시한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적 근거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법사위는 트럼프 대통령에 참석을 요청했지만 백악관은 불참을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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