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약세 마감…트럼프 '브라질·아르헨 관세' 여파

기사등록 2019/12/03 0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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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질·아르헨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복원" 발표
로스 美상무 "15일까지 미중 합의 못하면 추가 관세 가능"

associate_pic4[워싱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우산을 든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2.0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복원하겠다고 주장한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9포인트(0.82%) 하락한 7285.94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18.43포인트(2.01%) 내린 5786.74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271.70포인트(2.05%) 밀린 1만2964.68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들 통화의 엄청난 평가절하를 주도해 왔다. 이는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못하다"며 "따라서 이들 나라로부터 미국으로 보내지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하겠다. 즉시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18년 3월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그동안 한국,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관세를 면제받아 왔다.
 
CNBC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무역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는 여전히 도출되지 않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가 예정된 15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금부터 그때까지 아무일도 생기지 않으면 대통령은 관세 인상을 하겠다고 (입장을) 꽤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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