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합의 가까워...데드라인 없지만 15일 중요"

기사등록 2019/12/07 01:03:28

"트럼프, 합의 좋지 않으면 협상장 떠나겠다 말해 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일립스에서 열린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9.12.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일립스에서 열린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9.12.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가깝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협상장을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합의가 가깝다. 11월 중순보다도 훨씬 가까울 것"이라며 "차관급이 다시 만났다. 건설적인 대화를 거의 매일 하고 있다. 사실상 (합의가)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임의적인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12월 15일이 관세를 부과하느냐 마느냐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날짜로 남아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러 차례 말했다. 합의가 좋지 않다면, 미래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보장이 없다면, 이행 절차가 바람직하지 않다면 우리가 (합의를) 하지 않고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행과 보증이 없다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이 최근 '집중적인' 대화를 나눠 왔다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집중적이라고 표현했다. 여러가지 범주를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든 누가됐든 어떤 나라라도 기술 및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한 고급 처리 기능에서의 우리의 발전을 닥치는 대로 훔치게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0월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1단계 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 마련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양측이 이달 15일 미국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일이 오기 전 합의를 마무리지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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