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이익만 앞세우는 분담금 논의에서 벗어나야"
"일방적 요구로 한미동맹 위태롭게 해서는 안돼"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70년 가까운 한미동맹의 가치는 매우 소중하지만 동맹에게 일방적 요구를 강요하는 것은 동맹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일방적인 분담금 요구로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미국 싱크탱크 중 하나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62%가 한미동맹을 지지하지만 방위비 인상에는 94%가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정부 업무 보고를 받은 데 대해서는 "세계는 이미 인공지능이 미래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보고 데이터·인공지능 혁명을 추진 중이다. 미중이 앞서나가고 우리가 힘겹게 뒤따르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에서 승리하는 나라가 세계경제의 패권국이 될 것이다. 디지털 혁명에 과감히 국운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훨씬 과감하고 공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신년 업무보고에 머무르지 말고 훨씬 과감한 정책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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