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인문잡지 '한편' 창간…창간호 주제는 '세대'

기사등록 2020/01/17 15:34:04

1·5·9월 연간 3회 출판…하나의 주제, 10편의 글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 분량으로 읽기 편해

[서울=뉴시스]한편. (사진 = 민음사 제공) 2020.01.1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편. (사진 = 민음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민음사가 2020년 새해를 맞아 인문잡지 '한편'을 창간했다.

'한편'이란 이름에는 글 한편 한편을 엮어서 의미를 생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책보다 짧고 논문보다 쉬운 한편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기쁨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편'은 하나의 주제에 관한 10편의 글을 싣는다. 각 원고는 200자 원고지 30매 안팎의 분량이다. 최소주의를 모토로, 반드시 필요한 것만 넣는다는 주의다. 다양성을 갖추되 잡다함은 버리기로 했다.

창간호의 주제는 '세대'다. 90년생에서 386세대까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습관에서 기성세대의 책임까지 세대로 명명돼 구분하는 세태를 다룬 글들이다.

창간호에 수록된 '한편 들은 ▲박동수 사월의책 출판사 편집장의 '페미니즘 세대 선언' ▲'청년팔이 사회'의 저자 김선기가 쓴 '청년팔이의 시대'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의 저자 페미니스트 이민경의 '1020 탈코르셋 시대' ▲이우창의 '20대 남자 문제 혹은 반페미니즘 언어 분석을 위한 시론' ▲김영미 연세대 사회학과 부교수의 '밀레니얼에게 가족이란' ▲하남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의 '오늘의 중국 청년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밀레니얼은 다 똑같아?' ▲'독일사 깊이 읽기'의 저자 고유경이 쓴 '세대, 기억의 공동체' ▲이미지 문화 연구자 이나라의 '벌새와 성장의 딜레마' ▲프리랜서 활동가 정혜선의 '미래세대의 눈물과 함께' 등이다.

민음사는 '한편'을 매년 1월과 5월, 9월 등 연간 3회에 걸쳐 출판할 계획이다. 5월 출간 예정인 2호의 주제는 '인플루언서', 9월에 나올 3호 주제는 '환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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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인문잡지 '한편' 창간…창간호 주제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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