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의혹' 황운하, 검찰에 출석 연기 요청서 제출

기사등록 2020/01/17 16:54:55

황운하, 검찰 측에 출석 연기 요청서 보내

총선 출마 선언…"조정 어려운 일정 있어"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건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 생각 등을 밝히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2.09.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 생각 등을 밝히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경찰인재개발원장)이 17일 검찰에 출석 연기 요청서를 제출했다.

황 전 청장은 "출석 연기 요청서를 보내 달라는 검찰 측 의견에 따라서 오늘 연기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황 전 청장은 전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고, 하명수사 논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황 전 청장은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 입후보 예정자로 조정이 어려운 일정이 있다면서 검찰에 출석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청장은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했다.

앞서 황 전 청장은 울산경찰청 재직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지난해 11월 말 울산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해 선거 관련 청와대의 개입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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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1/17 16:54: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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