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북방정책, 올해 굉장히 좋은 계기…실질 성과로"(종합)

기사등록 2020/01/17 17:43:40

文 "다시 찾아오기 힘들 정도 좋은 계기 맞아"

권구훈 위원장 "실질 성과 창출, 확산의 해로"

북방위,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로 지정하기로

靑 "안건 관련 논의…국익 사안이라 언급 어려워"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2020 신북방정책 전략'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권 위원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올해 다시 찾아오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좋은 계기를 맞은 만큼 신북방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인 올해, 신북방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보고 있다. 당초 비공개로 진행돼 왔던 통상적인 업무 보고를 이례적으로 오늘 공개한 것 역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의지를 표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신남방정책으로 성과를 얻은 만큼, 올해는 '신북방의 해'로 만들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이후 북방국가와 협력 강화를 위해 기반을 조성했던 그간의 성과와 올 한해의 계획을 보고 했다. 또 올해는 북방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에선 지난해 아세안 10개국 방문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성과를 냈던 신남방정책의 모멘텀을 이어 받어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기로 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1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2020 신북방정책 전략’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1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2020 신북방정책 전략’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1.17. [email protected]
또 신북방정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 외교행사, 문화·인적 교류, 홍보 등의 유기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개별 관광이나 남북 도로·철도 연결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익과 관련한 사안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건과 관련한 토의였고, 안건이 국익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적절한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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