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나포 선박 1척 억류 해제…한국인 9명 승선

기사등록 2020/01/17 20:22:04

릴리호 17일 출항…18일 새벽 싱가포르 도착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9일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영해침범 혐의로 나포된 한국인 9명 승선 선박(MT. DL LILY호)이 17일 풀려났다. (사진=마린 트래픽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9일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영해침범 혐의로 나포된 한국인 9명 승선 선박(MT. DL LILY호)이 17일 풀려났다. (사진=마린 트래픽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해침범 혐의로 나포됐던 한국인 승선 2척 중 한 척이 100일 만에 풀려났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DL 릴리호에 대해 조기 억류 해제 조치를 내렸다.

릴리호는 출항허가서를 받고 이날 오후 5시45분께 출항했으며, 18일 오전 2시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해 10월9일 인도네시아 빈탄(Bintan) 해역에서 한국이 9명, 인도네시아인 8명이 승선한 파나마 선적 릴리호를 구역 외 장소에 닻을 내린(영해침범) 혐의로 나포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지난 16일 담당 영사와 무관을 빈탄에 파견했으며, 선사(NDSM) 측과 함께 인도네시아 당국에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빈탄 북서부 지역에는 한국 선박 CH 벨라호가 같은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돼 억류된 상태다. 선박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 19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벨라호에 대해서도 선사 측과 긴밀히 협력해 조기 억류 해제를 위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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