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한빛 PD 사건, 조사 받겠다"

기사등록 2017/04/18 21:22:23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CJ E&M은 18일 이한빛 PD 사건과 관련,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M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한다. 또한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한빛 PD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혼술남녀' 제작에 참여했다가 종영 이틀 뒤인 10월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 등이 포함된 '이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이날 "신입사원에 대한 tvN(CJ E&M)의 사회적 살인"으로 규정하며, "시청률 경쟁에만 혈안이 돼 구성원을 도구화하는 드라마 제작환경과 군대식 조직문화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CJ 측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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