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염력' 촬영 끝···류승룡·심은경 주연

기사등록 2017/08/11 09:49:15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난해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염력'이 최근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배급사 뉴(NEW)가 11일 밝혔다.

'염력'은 우연히 초인적인 능력을 얻은 평범한 남자가 자신의 딸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능력을 발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승룡이 우연히 얻은 염력으로 인생에 변화를 맞은 남자 '신석헌'을, 심은경은 고난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우는 남다른 생활력의 소유자이자 신석헌의 딸 '신루미'를 맡았다.

이와 함께 루미를 돕는 변호사 '김정현'은 박정민이, 이들을 위협하는 '민 사장'은 김민재, 석헌과 루미를 위험에 몰아넣는 '홍 상무'는 정유미가 연기한다.

연 감독은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에서 4개월 간 촬영을 마친 뒤, "배우와 스태프 모두 촬영하느라 고생 많았다.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돼 기쁘다"며 "후반 작업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서로 돕고 웃으면서 촬영했다. 이번 작품이 관객에게도 기분 좋은 기운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과 호흡이 잘 맞았고, 촬영 내내 '나도 함께 이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했다. 그 어느 때보다 영화와 캐릭터에 관해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풍성한 연기를 보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염력'은 내년 중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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