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현역 입영대상 연예인 10명 중 7명 입대연기"

기사등록 2017/09/21 08:42:58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2017.06.28.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현구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2017.06.28. [email protected]
YG케이플러스 1위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현역병으로 입대 예정인 연예인 10명 중 7명이 군입대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적 별도관리대상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이하 연예인) 중 병무청의 병적 별도관리대상자로 분류돼 병역사항을 중점 관리 받게 된 794명 중 73.9%에 달하는 587명이 현역병 입영대상자임에도 현재까지 입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병적 별도관리대상자인 체육선수의 현역병 입영대기자 43.3%(2만4716명 중 1만692명), 공직자 47.5%(4011명 중 1905명), 고소득자 44.0%(3109명 중 1369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타 직종에 비해 연예인들의 군입대가 상당히 늦은 것이다.

 연예기획사 중 가장 많은 관리대상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는 모델 에이전시업체인 'YG케이플러스'(50명)이고 FnC엔터테인먼트(32명), YG엔터테인먼트(2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연예인, 체육선수 등과 같은 소위 사회적 관심계층의 병역이행에 대해 국민 불신과 의혹이 많았다"며 "그동안의 병역특혜와 각종 부조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연예인과 체육선수들이 이번 조치를 통해 보다 책임있는 병역 이행의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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