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사흘간 300㎜ 넘는 폭우…주택 반파·가축 6만 마리 폐사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5/07/18 10:49:13

순창 344.4㎜ 쏟아져

주택 반파·침수, 주민대피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남구청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지역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남구청네거리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에 사흘간 최대 3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344.4㎜, 남원 236.8㎜, 고창 136.4㎜, 임실 130.0㎜, 군산 117.3㎜, 전주 112.3㎜, 완주 109.7㎜, 진안 105.5㎜ 등이다.

이번 비로 고창의 한 주택이 반파됐고, 순창 2개 주택이 침수됐다. 특히 익산, 남원, 완주, 순창, 고창 등 5개 시군 53세대 87명이 대피했으며, 현재 4개 시군의 44세대 65명은 아직도 미귀가 상태다.

농축산물 피해도 잇따랐다.

남원 51.6㏊, 순창 11.1㏊ 등 시설작물 65.5㏊가 물에 잠겼으며, 7개 농가에도 물이 넘처 6만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해 향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재해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피해 발생여부 예찰·점검 및 피해시 응급복구를 시행해 2차 피해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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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사흘간 300㎜ 넘는 폭우…주택 반파·가축 6만 마리 폐사 ‘피해 속출’

기사등록 2025/07/18 10:4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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