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먼저 준다…美패트리엇 스위스 납품 연기

기사등록 2025/07/18 16:36:45

최종수정 2025/07/19 12:45:08

2022년 패트리엇 포대 5개 주문…일부 차질 전망

[슈베징=AP/뉴시스] 자료 사진으로, 독일 슈베징 공군기지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체계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슈베징=AP/뉴시스] 자료 사진으로, 독일 슈베징 공군기지에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체계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선 제공하기로 하면서 스위스 납품 시기가 연기됐다고 외신들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스위스는 2022년 미국에 주문한 패트리엇 5개를 2027년~2028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번 미국의 결정으로 시기가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공급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몇 개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을지, 유도 미사일 인도 시기도 영향을 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스위스는 패트리엇 포대 5개에서 발사대 17개, GEM-T 지대공 미사일 70기, AN/MPQ-65 레이더 5개, MIDS-LVT 통신장비 6개, AN/MSQ-132 지휘소 5개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5개 포대에 각각 발사대 3기가 포함되고, 2기는 예비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나토 유럽 국가들이 비용을 대고 미국의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이미 도착했다고 밝혔는데, 독일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은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포대 3개를 지원했다. 이에 더해 독일이 3개, 유럽연합군이 1개를 추가로 제공했다. 그러나 정기적인 정비로 인해 모든 포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아니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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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먼저 준다…美패트리엇 스위스 납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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