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우로 5곳 도로 통제…"주민 안전 대피 총력"

기사등록 2025/07/19 09:15:44

최종수정 2025/07/19 10:20:25

16, 17일 2곳 산사태

[안동=뉴시스] 지난 16일 포항시 죽장면 69번 지방도에서 난 산사태.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6일 포항시 죽장면 69번 지방도에서 난 산사태.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2025.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호우로 5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산사태도 2곳에서 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현재 경주에는 호우 경보, 포항,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북동산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5시까지 청도에 241.3㎜, 고령 196.4㎜, 경산 173.1㎜, 문경 138.8㎜, 영천 135.8㎜, 상주 133.2㎜의 비가 내렸고 포항시 오천읍에서는 17일 오후 2시에 시간당 45.5㎜의 최대 강우량을 보였다.

이 비로 포항시 죽장면 가사리~상옥리 5.5km, 포항 흥해읍 용천리 곡강침수교, 경주시 남산동 동방교, 경산시 임당동 오목잠수교, 경주시 황성동 876-2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께 포항시 죽장면 69번 지방도에서 산사태가 나 300여가구에 정전이 됐으며 17일까지 도로가 통제됐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34분께에는 청도군 청도읍 구미리에서도 산사태가 나 도로가 막히고 차가 침수됐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가 기존 산사태 지역, 경주 왕신저수지와 토함산, 포항 냉천, 울진 산불지역, 지하차도, 지난 3월 대형산불 지역의 임시조립주택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마을순찰대를 가동하고 주민 사전대피와 점검·지원을 하고 있다.

마을순찰대는 지난 16일부터 14개 시군, 2067개 마을, 3641명(대원 2531, 공무원 1110)이 가동됐으며 19일 현재는 7개 시군 1378개 마을 2055명(대원 1636, 공무원 419명)이 활동하고 있다. 순찰대의 취약계층 안전 확인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7개 시군 183가구 246명이 대피해 있다. 시군별로는 포항 90가구 120명, 경주 14가구 18명, 영주 13가구 15명, 상주 4가구 6명, 청도 20가구 33명, 고령 39가구 51명, 성주 3가구 3명이다.

경북소방본부는 206회 출동해 인명구조 1명, 안전조치 205건을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과 도청 실국장들에게 "장마해제 때까지 최고수위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국별 취약시설·위험지역에 대한 인명 피해 예방대책을 즉시 시행하는 한편 20일까지 주민대피체제로 전환하고 선제적 주민대피를 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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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폭우로 5곳 도로 통제…"주민 안전 대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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