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사태·침수 피해 우려에 '전 군민 대피령'

기사등록 2025/07/19 15:26:13

최종수정 2025/07/19 15:38:24

시간당 최대 100㎜ 폭우

부리면 3명 연락 두절 수색

소방 '비상 대응 2단계' 발동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산청우체국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2025.07.19. shw1881@newsis.com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산청우체국앞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2025.07.19. [email protected]
[산청·창원=뉴시스]홍정명 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이 19일 시간당 최대 100㎜의 비가 내리고 산사태 및 침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 군민 대피령을 내렸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산청 곳곳은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침수 등이 잇따르고 있다.

산청읍 산청우체국 앞, 산청교회 경호파출소 앞, 지산 빌라 주차장 등 곳곳이 물에 잠겼고, 함일요양원 뒤 꽃봉산 일부 토사가 유실되면서 인근 식당 앞 도로는 엉망이고 식자재마트 창고는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산청군 산청읍 부리면 주민 3명이 연락두절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산청읍 일원에 '비상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마을 침수 및 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지산빌라 주차장이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2025.07.19. shw1881@newsis.com
[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19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지산빌라 주차장이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2025.07.19. [email protected]
대응 2단계는 인근 8∼14개 소방서 51∼8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남도는 18개 전 시군에 대한 호우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 피해가 속출하자 낮 12시10분부터 '비상3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한편, 경남지역 19일 예상 강우량은 50~150㎜이며, 많은 곳 250㎜ 이상이 예보됐다.

16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평균 189.7㎜이며, 산청군 632.0㎜ , 함안군 532.5 ㎜, 합천군 502.5㎜ 순이다.

지점별로는 산청군 시천면 740㎜, 합천군 회양면 689.0㎜, 하동군 옥종면 629.5㎜를 기록했다.

특히, 합천군 금리는 시간당 최대 85㎜, 합천 삼가 81.5㎜, 산청 생비량 77.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청군, 산사태·침수 피해 우려에 '전 군민 대피령'

기사등록 2025/07/19 15:26:13 최초수정 2025/07/19 15:3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