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연설하며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를 소개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5.10.29.](https://img1.newsis.com/2025/10/28/NISI20251028_0000750205_web.jpg?rnd=20251028165649)
[가나가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미군기지에 정박한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서 연설하며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를 소개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2025.10.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일본 정부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을 오는 31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시진핑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동을 이같이 갖도록 최종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대중 강경파이자 친대만파로 유명하다.
시진핑 주석은 그간 일본에서 새 총리가 취임하면 당일 축전을 보냈지만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선 관련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 측이 우려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이달 추례대제에 가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소신 표명연설에선 대중 관계에 대해 "경제 안전보장을 포함하는 안보상 우려 사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중요한 이웃으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임 정부의 노선 계승을 염두에 두고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 간 대화에서 전략적인 호혜관계를 추진할 의향을 나타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때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는 회담을 실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에선 다양한 기회가 있다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였다.
앞서 28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이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전화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회동을 협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정상회담을 향한 지반 다지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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